[정세균 / 국회의장 (지난해 12월) : 대통령 박근혜 탄핵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.]<br /><br />재적 의원 300명 가운데 '친박계 핵심' 최경환 의원을 빼고 모두 표결에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개표 결과 234명 찬성에 56명의 반대로,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헌장 사상 두 번째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앞을 지켰던 시민들은 환호했고,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됐습니다.<br /><br />헌법재판소에선 탄핵 심판 절차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/ 前 대통령 (지난해 12월 탄핵안 가결 뒤 국무위원 간담회) : 국회와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지금의 혼란이 잘 마무리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민심의 승리라지만, 사실 이 날은 우리 헌정사에 오욕의 날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직접 표를 던져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킨 국회의원들 심경은 어땠을까요?<br /><br />가결 선포 순간, 표정은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이정현 당시 새누리당 대표는 바로 일어나 자리를 뜨고요.<br /><br />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손을 들어 보입니다.<br /><br />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김동철 의원은 주먹을 불끈 쥐고,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조용히 눈물을 훔쳤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당이었지만 탄핵에 앞장섰던 의원들의 마음은 더 복잡했겠죠.<br /><br />유승민 의원은 고통스러운 표결이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유승민 / 당시 새누리당 의원 (지난해 12월) : 제 자신, 가장 고통스러운 표결이었습니다. 헌법질서를 지켜가면서 정치혁명을 할 수 있었으면….]<br /><br />[황영철 / 당시 새누리당 의원, 비상시국위 대변인격 (지난해 12월) : 머물렀던 사람들이 집을 비우고 새롭고 참신한 사람들이 새집을 지을 수 있도록….]<br /><br />탄핵안 가결 1년이 흘렀습니다.<br /><br />정치권은 무엇이, 얼마나 달라졌을까요?<br /><br />또 보수 야당은 분열의 상처를 얼마나 극복했을까요?<br />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0813443178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